분실 휴대전화를 사들여 유료 게임 등을 결제한 뒤 되팔아 수천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 1월부터 석 달 동안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22살 정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승객이 택시에 놓고 내린 고가의 스마트폰을 대당 만 원에서 20만 원을 주고 구입한 뒤 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20만 원에서 50만 원 어치의 유료 게임을 결제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해 절반 가격에 되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에 15대에서 20대의 휴대전화를 사들였다는 수거책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임 아이템 등의 결제가 개인정보 없이 인증번호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정보이용료로 처리됐기 때문에 이같은 짓을 벌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이 스마트폰 분실 뒤에도 그 즉시 분실 도난 신고를 하지 않아 피해를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판매한 택시기사들과 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인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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