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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유행성 '눈병 주의보'…예방하려면?

<앵커>

이른 더위에 유행성 눈병까지 빨리 찾아왔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환자가 크게 늘고있는데, 권애리 기자가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김혜란 씨는 한 달째 눈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려온 뒤, 온 가족에게 퍼진 겁니다.

[김혜란/유행성각결막염 환자 : 시력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처음 왔을 때 1.0이었었는데 마지막 최고로 안 좋았을 때 -3.0까지 떨어져가지고 후유증 남을까봐 고민했죠.]

지난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는 천 명당 22.4명으로, 2주 만에 2배가량 늘었습니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도 증가 추세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눈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박종운/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 보통 일주일 전후 가량 지속되는 잠복기를 거치고 나면 (유행성 눈병) 증상이 발현됩니다. 발현되고 나서 2주 정도 전염력이 있습니다.]

유행성 눈병 바이러스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걸리게 되면 적어도 한 달 가량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수건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눈병이 확인되면, 전염 기간인 2주가량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세균 감염이나 시력 저하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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