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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정성룡, 평가전 부진 털고 '펄펄'

<앵커>

러시아전 보면서 골키퍼 정성룡 선수의 선방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부진으로 논란도 많았고,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 몫을 해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1대 0의 쓰라린 패배, 지난 10일, 가나에 무려 4골을 내주며 대패했던 마지막 평가전까지, 논란의 중심에는 골키퍼 정성룡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부터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관록의 수문장이지만, 최근 잇단 부진에 주전 자리까지 위협받았습니다.

방법은 노력뿐이었습니다.

정성룡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도 핸드볼 공 크기만 한 작은 스킬볼로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이번 러시아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전반 30분 정성룡은 이그나셰비치의 강력한 프리킥을 몸을 날려 걷어낸 데 이어, 후반 1분에는 키를 넘기는 파이줄린의 슛을 크로스바 위로 감각적으로 쳐냈고, 후반 17분 콤바로프의 강한 왼발 슈팅도 막아내며 선방했습니다.

정성룡은 러시아의 유효슈팅 10개 가운데 9개를 걷어냈는데, 막지 못한 하나는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허용한 동점 골뿐입니다.

[정성룡/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알제리 또한 강점도 있지만, 약점도 있기 때문에 그런 약점을 잘 파고들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 최대한 먹지 않는 게 좋겠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성룡의 선방으로 대표팀 골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알제리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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