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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과 막내' 구자철-손흥민 공격력 되살아났다

<앵커>

대표팀 주장 구자철과 막내 손흥민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구자철 선수는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첫 번째 슈팅 장면입니다.

왼쪽 날개인 손흥민이 짧은 패스를 받아, 오른쪽 빈 공간을 대각선으로 파고들며 슛을 날립니다.

[차범근/SBS 월드컵 해설위원 : 시작부터 저런 움직임은 상대에게 굉장히 부담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이거든요.]

전반 39분에는 박주영이 머리로 떨군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는데, 공이 높이 떴습니다.

정교함이 아쉬웠을 뿐, 러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대표팀 막내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좀 떨려 있었지만, 경기 들어가자마자 그런 게 싹 없어졌고 든든한 형들이 있어서 경기를 편안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구자철의 투혼도 되살아났습니다.

공중볼 경합 후 주저 앉았다가도, 공을 보고 벌떡 일어나 왼발 슛을 날렸고, 후반에는 26.8m의 강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습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다리에 쥐가 나도록 뛴 구자철은 한국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습니다.

머리는 엉클어지고 얼굴에는 잔디가 잔뜩 묻었습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월드컵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 또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많았는데, 아주 굉장히 잘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유효슈팅 1개에 그쳤던 가나전과 달리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대표팀은 닷새 뒤 알제리전에서 본격적인 골 사냥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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