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장남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 의원은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데, 수색 과정에서 현금 뭉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지난 주말 서울에 있는 박상은 의원 장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된 현금 액수는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 장남을 상대로 압수한 현금의 출처를 비롯해 부친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 등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 의원이 자신의 경제 특보 월급 일부를 인천의 한 건설업체가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주말엔 박 의원의 장남 집과 함께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11일에 박 의원은 현금 2천만 원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박 의원의 운전기사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이 돈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확인 결과, 가방에 들어 있던 돈은 2천만 원이 아닌 3천만 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이 가방에 든 돈의 정확한 액수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은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에 발견된 현금이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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