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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방문한 러 외무 "가스관 사업 유효"

세르비아를 방문한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세르비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더라도 러시아와 유대관계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17일) 베오그라드에서 이비차 다시치 세르비아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유럽에 분열 선을 그어서는 안 되며 단일 시장을 키우고 문화를 북돋워야 한다는 게 우리 원칙"이라며 "그런 점에서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 협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산 가스관 부설 사업인 '사우스 스트림'은 남동유럽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사우스 스트림 사업은 최근 미국 상원의원들의 방문을 받은 불가리아가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를 이유로 들어 '공사 잠정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사우스스트림 사업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흑해 해저 가스관을 통해 불가리아-세르비아 등을 거쳐 남동유럽 6개국에 공급하는 것으로 올해 초 불가리아아와 세르비아에서 각각 착공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불가리아의 공사 중단 결정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진단한 다음 "지금까지 내린 모든 결정은 유효하며, 공사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지지하며 안보협력기구의 계획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받아들이도록 유럽연합이 압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시치 세르비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세르비아의 주요 교역국으로 우리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는 게 유럽연합과 러시아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러시아를 반대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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