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친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청문회라는 법적 절차는 국회의 의무라면서도 총리 인준과 관련해 당론 투표를 강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이어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제자의 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정책의 두 수뇌부가 나란히 논문 논란에 휩싸인 겁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른바 '자기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3. 월드컵대표팀이 내일(18일) 아침에 러시아와 1차전을 치릅니다. 우리 선수들은 빠른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로 러시아 골문을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 첫 경기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세계 최고 스타인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고군분투했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뮐러의 원맨쇼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5. 제주에 최고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올여름 첫 장맛비입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장마가 예년보다 늦어져서 이달 말까지 장맛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6. 강원도와 대구에 이어서 전남의 오리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고온과 햇빛에 약한 AI가 6월에 재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남아 일부 국가처럼 연중 내내 AI가 발병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7. 검찰이 일주일 전에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혐의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을 약식기소했었는데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했습니다. 법원은 공판 절차에 의한 신중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8. 충북 단양의 구석기 유물 발굴 현장에서 눈금 새긴 돌이 발견됐습니다. 숫자나 단위 같은 수의 개념을 기호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석기인들의 수리 개념을 알 수 있는 유물이 발견된 건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