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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운명의 러시아전…위대한 도전 시작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1차전이 드디어 내일(18일) 열립니다. 저는 지금 결전의 장소인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경기장에서는 마지막 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그라운드에서 한국 시간으로 내일 아침 태극 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대표팀은 경기 시간에 맞춰 적응훈련을 갖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후회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2006년 독일월드컵 원정 첫 승.

그리고 4년 전 첫 원정 16강으로 국민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던 한국축구가 또 한번 힘찬 도전을 시작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이 느껴지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젊은 팀이고 또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공식 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진 태극전사들의 표정에서도 결의가 묻어났습니다.

활기차게 움직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서로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지난 두 차례 평가전 때의 부진을 씻어내고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구자철/월드컵대표팀 주장 : 자신감은 러시아전에 맞춰서 100%까지 갖고 있고 내일 경기에 나갈 준비를 모든 선수가 다 했다고 확신합니다.]

미드필더 하대성이 발목 통증으로 훈련에서 빠졌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 잔디 상태와 조명 시설까지 꼼꼼히 살피며 여러 변수에도 대비했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상, 하의 흰색, 러시아는 짙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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