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낮 1시 반쯤 인천 영종도 한 아파트 단지에서 56살 정 모 씨가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은 가구의 이사를 막던 중 분신해 말리던 경찰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정 씨는 전신에 큰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파트 주민단체장인 정 씨가 주민 30여 명과 집회를 열고 아파트 할인 매입가구의 이사를 막아 해산 경고를 했지만 따르지 않고 미리 준비한 석유와 라이터로 분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이 모 씨는 정 씨가 여러 차례 분신을 예고했는데 경찰이 지켜보기만 했을 뿐,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며 경찰의 집회 안전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1천3백65세대 규모로 지난 2012년 준공됐으나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8백여 세대의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애초 분양가보다 30% 할인 분양해 기존 입주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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