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 활주로를 갖춘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미국 군사 주간지 디펜스뉴스 등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공군기지가 완공되면 중국의 남중국해 일대에 대한 군사 장악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프래틀리 군도 피어리 크로스 암초는 중국 남부 하이난다오에서 1천㎞, 베트남과 필리핀으로부터 480㎞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군기지가 들어서면 중국이 본토에서 병력을 보내는 것보다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이달 초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활주로와 항만을 갖춘 인공섬 형태의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중국이 만약 관련된 섬 등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한다면 이는 중국의 주권 범위 내에 있는 일이라면서 이런 내용을 사실상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데 이어 남중국해와 서해에도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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