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미국과 브라질의 신뢰 재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회견에서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감청 파문 이후 흔들리는 양국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과 중남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미국-브라질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중남미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좌파정권이 대세를 이루는 중남미 지역과 가까워지려면 중도 실용 좌파 노선을 표방하는 브라질과 먼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과 브라질 관계는 지난해 NSA의 도·감청 행위가 폭로되면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NSA의 행위에 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자 지난해 10월23일로 예정된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미셸 테메르 부통령을 만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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