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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브라질, 거리 응원 열기 '후끈'

<앵커>

이번에는 브라질의 뜨거운 거리응원 모습 전하겠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다른 팀들의 경기에도 축제하듯,
응원을 즐기고 있습니다. 뜨거운 축구의 나라로 가겠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오전부터 유니폼을 갖춰 입은 팬들이 상파울루 시내 광장으로 모여듭니다.

FIFA가 지난 2002년 우리나라의 거리 응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6년 대회부터 도입한 공식 거리응원, '팬 페스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입니다.

[루이스 앙헬/멕시코 팬 : 멕시코 응원하러 왔습니다. 광장에서 맥주도 마시고 사람들과 함께 응원할 거예요.]

국기 색깔에 맞춰 알록달록한 가발과, 우스꽝스러운 모자, 국기로 만든 옷까지, 개성 넘치는 '응원 패션쇼'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타까운 장면에서는 머리를 감싸 쥐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손톱을 깨물기도 합니다.

마침내 기다리던 골이 터질 때면 광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그라운드의 승자와 패자 만큼이나, 온 힘을 다해 응원한 양 팀 팬들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미란다·엘비라/네덜란드 팬 : 최고예요. 너무 멋진 복수였어요. 다 함께 어울려 경기를 보니 멋지네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거리의 축제는 계속됩니다.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밤늦도록 춤과 노래로 하나가 됩니다.

승자와 패자가 하나 되는 월드컵의 열기 속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밤을 잊은 채 축제를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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