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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2명 어디에…"수색 공백 없게 해달라"

<앵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사고 실종자가 12명입니다. 실종자에 대한 추가 소식은 일주일째 없습니다. 가족들은 수색에 차질을 우려해서 국정조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자 가족 : 아들! 집에 가자. 영인이랑 손잡고 나와.]

애타게 기다리는 소식은 여드레째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수 km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들의 유실물만 속속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4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유실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범정부대책본부는 수색이 집중되는 3, 4, 5층에 실종자 12명이 있을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 역시 3, 4, 5층에 대해 장애물을 치우면서 보다 철저하게 수색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화물과 차량을 싣는 1, 2층을 포함해 선내 다른 곳에 대한 수색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명석/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다른 경우에도 있습니다. 3, 4, 5층 외에도 전혀 없다고 배제할 수는 없는 입장이니까요.]

실종자 가족들은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해수부 등 관련 기관의 보고일정을 6월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남경원/실종자 가족 대표 : 정치적 고려에 따른 판단이 아닌 수색현장에 기반된 판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은 현장 책임자들이 국정조사 보고를 위해 현장을 떠날 경우 수색에 차질이 생길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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