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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판독기' 위력 발휘…프랑스·스위스 '첫 승'

[월드컵 채널 SBS]

<앵커>

프랑스는 2골을 터뜨린 벤제마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물리쳤습니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아닌지 이 논란을 없애기 위해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골 판독기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경기 초반 두 차례나 골대에 막혀 주춤했습니다.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회를 잡았습니다.

온두라스 팔라시오스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프랑스의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적 우세까지 안은 프랑스는 후반 3분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카바유가 벤제마 앞으로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의 슛은 골대와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골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골 판독기의 입체적인 분석에 의해 곧바로 온두라스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후반 27분에는 벤제마가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벤제마는 팀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부상으로 빠진 리베리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카림 벤제마/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어) 아주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입니다.]

프랑스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고 아트 사커 자존심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같은 조의 스위스는 에콰도르와 1차전에서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기가 막힌 역전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히츠펠트 감독이 승부수로 띄운 교체 멤버들이 뒤집기 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3분에 메메디가 헤딩 동점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세페로비치가 버저비터 같은 결승골을 넣고 환호했습니다.

역습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고도 경기를 멈추지 않고 끝까지 치고 들어가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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