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광장이 부산에 열렸습니다. 계획에서 완공까지 20년이 걸린 역사와 문화의 광장입니다.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도심광장, 송상현 광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산 양정동과 부전동 대로를 가로질러 길이 700m, 폭은 가장 넓은 곳이 75m에 이릅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의 두 배 면적입니다.
광장은 '흐름과 소통, 그리고 미래의 광장'을 주제로 세 개의 마당으로 꾸며졌습니다.
임진왜란 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지는 못한다며 장렬히 목숨을 던진 송상현 공 동상을 중심으로 한 역사마당.
잔디광장인 다이내믹 부산마당, 각종 문화행사가 이뤄질 문화마당 등입니다.
광장 곳곳은 산책로로 연결되며, 분수와 편의시설들이 마련됐습니다.
[김동균, 김민채, 한순지/부산 전포동 : 나무도 너무 많고 시원하고 분수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자주 올 것 같아요.]
[최영준/부산 부곡동 :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넓은 녹지공간이라든지 광장, 그리고 작은 실개천이 흐르니까 너무 보기 좋고 가족들과 같이 와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광장조성 과정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지난 1994년 계획이 수립됐지만 보상문제 등으로 18년을 끌다 2년 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마무리됐습니다.
[김종철/부산시 건설본부장 : 드디어 20년 만에 광장을 개장합니다. 그동안 예산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보상문제에서 엄청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공사를 마쳤습니다.]
특히 녹지공간이 절반이 넘는 이곳 송상현 광장은 시민공원과 함께 부산 도심의 새로운 녹지 축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7차선과 4차선 대로 한가운데여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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