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에 돌기 같은 굳은 살이 생겨 쉰 소리를 내는 성대결절 환자가 여성 특히 교직원에서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 결과 지난해 성대결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7천4백여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이 6만5천7백여 명으로 남성 환자 3만1천7백여 명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9세이하'와 '70대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신향애 건보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결절은 목을 지속적으로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발성하는 경우 생긴다"며 "특히 20~30대 초반의 여성과 가수·교사 직업군, 소리를 많이 지르는 6~7세 남자 아이들에게서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교육직 공무원 10만 명 당 성대결절 진료 인원은 760명으로, 전체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 195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교육직 중에서도 여성 10만 명 당 진료 인원은 1천72명으로 남성 274명의 4배에 달했습니다.
계절별로는 5월과 6월에 주로 환자가 집중됐습니다.
신 교수는 "5~6월에 환자가 많은 이유는 새 학기 이후 교사들의 성대에 쌓인 피로가 이 즈음부터 결절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리한 발성뿐 아니라 흡연·음주·심리적 긴장· 알레르기·갑상선 질환·월경 등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성대결절을 장시간 방치하면 목소리가 변해 수술 후에도 본래 목소리를 회복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지나치게 오래 말하거나 노래하는 걸 피해야 합니다.
또 술·담배·기름기 많은 음식·카페인 등도 성대 건강에 이롭지 않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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