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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만난 숙적…이탈리아, 잉글랜드 제압

[월드컵 채널 SBS]

<앵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는 이탈리아가 2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잉글랜드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90분이 짧게 느껴진 명승부였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30개의 슈팅이 오고가는 숨막히는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35분 마르키시오의 통렬한 중거리포가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베라티의 패스를 가랑이 사이로 살짝 흘려준 35살 백전노장 피를로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2분 뒤 잉글랜드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루니의 크로스를 달려오던 스터리지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대 1로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시작 5분 만에 깨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악동 발로텔리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순간 관중석이 들썩였습니다.

칸드레바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가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잉글랜드는 루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이탈리아의 골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주전 골키퍼 부폰이 결장하고도 2대 1로 승리한 이탈리아는 죽음의 D조에서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발로텔리/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 개인적으로는 월드컵 첫 골을 넣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잉글랜드를 이긴 환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잉글랜드는 슈팅과 유효슈팅 수에서 모두 앞서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첫 경기 패배로 16강 진출에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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