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지 사흘 뒤인 오늘 저녁 송전탑 경과지 3개 마을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문화제에는 주민들과 경남·부산·울산·서울 등지에서 온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문화제는 127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부북면 위양마을 회관, 상동면 고정마을 주차장, 단장면 용회마을 정자 입구에서 각각 열렸습니다.
문화제는 위로 편지글 작성 및 낭독과 공연, 연대 다짐 퍼포먼스 등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은 문화제에서 경찰이 행정대집행 당시 주민을 강압·폭력적으로 끌어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계삼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문화제는 송전탑에 반대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함께 손을 잡고자 마련했다"며 "상실감, 분노, 허망함을 딛고 '송전탑 시즌 2'를 향해 서서히 일어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측은 모레인 오는 16일에는 경찰의 폭력적 행정대집행과 일방적 송전탑 공사 강행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청과 한전 본사 앞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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