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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라크에 52억원 규모 약품·물 등 지원

영국, 이라크에 52억원 규모 약품·물 등 지원
영국이 내전 상황으로 치닫는 이라크에 300만 파운드(약 52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B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바그다드 북쪽 지역까지 진출한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피해 온 민간인을 돕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품목은 의약품, 생수, 위생 용품, 가정용품 등이다.

영국 국제개발부(DFID)는 또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유엔 단체에 구호 대원을 파견해 여성과 소녀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영국은 2003년 미국을 도와 이라크전에 참전했지만 이번에는 군사 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영국군은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전날 "국가안보 담당자들에게 이라크군을 도울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지상군 파병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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