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석유 시추 작업과 관련해 베트남 선박의 방해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시추 작업을 벌이는 남중국해 시사군도 관련 브리핑에서 베트남 선박이 중국의 시추 작업을 막으려고 고의로 충돌하는 동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공개한 동영상과 사진에는 지난달 2일 베트남 선박이 중국 해경선을 들이받아 갑판 일부를 부수는 장면을 비롯해 고의로 충돌한 사례들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이런 자료 공개는 베트남 당국이 최근 자국 어선이 양국 간 분쟁 해역에서 중국 선박에 들이받혀 침몰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론전을 전개한 데 뒤따른 것입니다.
외교부는 또 중국이 시추작업을 시작한 이후 베트남 측은 선박을 대거 동원해 방해 공작을 하고 있다면서 어제 정오 현재 현장에 있는 베트남 선박은 51척에 이르며 중국 선박을 충돌한 사례가 천 547회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이달 들어 남중국해에 군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해 시추작업을 호위하도록 했으며 유엔 사무총장에게 '베트남의 도발과 중국의 입장'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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