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도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와 맞설 선발 라인업과 전술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어제(13일) 주전과 비주전으로 나눠 실전처럼 격렬하게 자체 연습 경기를 치렀고, 오늘은 다양한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이틀간 훈련에서 주전 조에 나선 23살의 젊은 공격수 코코린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 한국전 선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코린은 지난 2012년 카펠로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예선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새로운 간판으로 도약한 선수입니다.
러시아 팀의 유일한 월드컵 경험자인 노장 스트라이커 케르자코프는 코코린에 밀려 교체 멤버로 대기할 전망입니다.
주장 시로코프가 빠진 플레이메이커 자리에는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자고예프가 나서 중책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포메이션은 기존대로 수비를 두텁게 하다 역습에 나서는 4-3-3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줄린/러시아 대표팀 미드필더 : (시로코프가 빠졌지만) 변화는 없습니다. 우리 팀의 근간이 된 전술이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러시아 팀은 이곳 이투 캠프에서 이틀 더 훈련한 뒤 우리 팀보다 하루 늦게 결전지 쿠이아바로 떠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팀의 전 주치의는 다른 나라와 달리 경기 하루 전에 이동하는 스케줄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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