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북동부 헤시피 시에서 열린 집권 노동자당 행사에 참석해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월드컵이 없을 거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월드컵을 즐기고 있으며, 경기장 공사를 걱정했지만 모든 것이 준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공항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고 전력 제한공급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월드컵 안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그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 도중 관중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데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으로부터 장미 한 송이를 받은 호세프 대통령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힌 뒤 개막전 상황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개막전에서 야유를 보낸 관중을 이해하지만 야유를 한 사실을 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해 다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 참석한 호세프 대통령은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심한 야유를 받았습니다.
특히 호세프 대통령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함께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보일 때는 야유가 더 심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부터 교육과 보건 등 공공서비스에 투입될 예산이 월드컵 개최로 잠식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와 포르투알레그리, 포르탈레자, 벨루오리존치 등 주요 도시에서도 '월드컵 반대'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월드컵 성공적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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