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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거리응원, 광화문광장 물들인다

<앵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는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번째 태극전사, 붉은 악마도 바빠졌죠. 이번 거리응원은 서울 광장 대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12번째 태극전사 붉은 악마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독일월드컵, 남아공월드컵까지 늘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그동안의 거리응원 무대는 서울시청 앞이었는데, 이번 월드컵은 광화문 광장입니다.

붉은악마는 공식 응원장소였던 서울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만큼 장소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손형오/붉은악마 미디어팀장 : 아직 구조가 되지 않은 분들이 계시고, 추모하는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걸로 해서 광화문으로 확정.]

문제는 광화문 광장의 수용 가능 인원이 2만 명가량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개방의 조건으로 붉은 악마 측에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백인호/서울시 도심관리팀장 : (거리응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그런 것이 다 해소되면 허가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출근길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 안쪽에서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조별 예선전 거리 응원은 18일 아침 7시 러시아전과 23일 새벽 4시 알제리전, 27일 새벽 5시 벨기에전 등 모두 세 차례입니다.

광화문 광장 외에 일산과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동시에 거리응원이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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