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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vs '이번에는'…숙명의 재격돌

<앵커>

내일(14일) 새벽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4년만에 월드컵에서 재격돌합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번에도', 또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이번에는' 하면서 서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팀들의 사연을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연장전 후반 11분이 지나가는 순간 스페인은 월드컵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4분을 못 버티고 무너졌던 네덜란드는 4년 만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 지난 대회 결승 상대를 다시 만나 의미가 특별합니다. 승리에 대한 부담도 더 큽니다.]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만 만나면 작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4번 출전했는데, 3차례나 같은 조가 됐고 모두 한 점차로 졌습니다.

이번에도 운명처럼 조별리그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6년에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10년에는 16강에서 가나에 져 탈락했습니다.

3회 연속 맞대결이 성사되자 가나만은 꼭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미국 대표팀 감독 : 모두 아시겠지만 가나와 1차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브라질은 2년 전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 멕시코 페랄타에게 2골을 내줘 금메달 꿈을 접었습니다.

당시 주축 멤버 네이마르와 오스카, 헐크는 더 큰 무대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과거에 엇갈린 희비가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월드컵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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