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브라질' 역전승! 이름값 한 네이마르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브라질 월드컵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부터 화끈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전해주시죠.

<현장앵커>

월드컵 대표팀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입니다. 이곳에는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월드컵 막이 오르면서 이곳 분위기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홈팀 브라질이 간판스타 네이마르의 활약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은 전반 11분에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크로아티아 공격수 올리치의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대회 첫 골이 자책골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이마르가 끌려가던 브라질을 구했습니다.

전반 29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낮게 깔려가면서 절묘하게 골키퍼의 손을 피했습니다.

후반 26분에는 프레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네이마르가 역전 골로 연결해 6만 2천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이후 크로아티아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낸 브라질은 종료 직전 오스카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절묘한 토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브라질은 3대 1 역전승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네이마르가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기쁩니다. 승리에 도움이 돼 행복합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만 통산 3승을 거둬 개막전 최다 승리 기록도 세웠습니다.

64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브라질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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