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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엄마' 자수·친형 체포…유병언 행방 추궁

<앵커>

유병언 씨 수사 속보입니다. 구원파 안에서 핵심 역할을 한 걸로 알려진 이른바 '신 엄마'가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또 유병언 씨의 친형도 긴급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해서 유 씨의 행방에 대해서 캐묻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병언 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 수배됐던 일명 '신 엄마'가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60대인 신 씨는 구원파 내부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한 달 전에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잠적했던 유병언 씨 친형도 금수원 근처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유병언 씨 행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24만 곳에서 임시 반상회가 열려 유 씨 부자의 수배전단이 담긴 반상회보가 배포됐습니다.

경찰은 전국 모든 경찰서에 경찰관 4명에서 12명으로 구성되는 유병언 씨 검거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검거 전담 경찰 인력이 150명에서 2천50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겁니다.

경찰은 유 씨의 키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작은 160센티미터 정도고, 손가락을 다쳐 주로 장갑을 끼고 다닌다는 특징도 공개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검찰은 "금수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유병언 씨 DNA와 순천 별장에서 나온 DNA를 감식한 결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 씨가 순천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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