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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퇴진…정치인 중용…친박 전진배치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개각의 특징은 관료 출신들이 대거 퇴진하고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기용됐다는 겁니다. 특히 친박계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입각한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정치인 출신은 친박계 핵심 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모두 3명입니다.

청와대 개편으로 발탁된 조윤선 정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까지 포함하면 내각과 청와대에 5명이 새로 입성했습니다.

입각한 정치인은 대부분 친박계 핵심 인사들로 박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국가대개조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분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반면 관료 출신은 1기 내각에서 대거 중용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1명만 발탁됐습니다.

내각 전체로 보면 관료 출신 장관은 1기 내각 당시 9명에서 6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른바 관피아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만큼 개혁의 대상인 관료출신을 최대한 배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2기 내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7명, 대구 경북 4명, 충청과 부산 경남 출신이 각각 2명 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에 이어 내각에 대거 기용된 박 대통령의 측근인 친박계 인사들은 강력한 당정청 관계를 형성하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윤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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