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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수산물 유통·보험사기…'돈 되는건 다하는 조폭

경찰청 조폭 100일 특별 단속…604명 검거, 126명 구속

'불법수산물 유통·보험사기…'돈 되는건 다하는 조폭
경찰청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조직폭력배에 대한 100일 특별단속을 벌여 조폭 604명을 검거하고 이중 12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조폭은 유흥업소를 운영하거나 건설업 등 이권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서 송유관 절도, 불법 수산물 유통, 보험사기 등 돈이 되는 일이면 어떤 일이든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월 포획과 유통이 금지된 암컷 대게와 몸길이 9㎝ 이하 어린 대게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전·현직 조폭 4명을 비롯한 21명을 검거했다.

대구와 충남 아산, 천안 등지를 돌아다니며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빼돌리다 3월 충남 아산경찰서에 검거된 9명의 절도단 중에도 아산 지역 조폭이 끼어 있었다.

광주에서는 지역 조폭이 개입된 보험사기단이 렌터카를 빌려 일방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내고는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14억4천여만원을 가로채다가 이달 초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에 조폭은 아니지만 중소 상공인 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갈취사범 6천951명을 검거해 221명을 구속했다.

중소 상인 갈취범을 범죄 유형으로 분류하면 영업방해(78.5%)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감금·협박(8.2%), 월정금 갈취(5.7%) 등 순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조폭과 갈취 사범을 척결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이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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