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이 중국 덕택에 유럽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 상용 부동산 투자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보험 그룹 알리안츠 분석 등을 인용해 지난 4년 사이 만들어진 초고층 빌딩의 90%가 중국, 동남아 및 중동에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알리안츠에 의하면 지금까지 세워진 초고층 빌딩의 약 3분의 1이 중국에 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사인 DTZ는 아시아·태평양 상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9% 성장했다면서 이로써 지난해 전 세계 시장 규모가 기록적인 12조 9천억 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상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4조 6천억 달러로, 4조 4천억 달러의 유럽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은 지난해 일본을 따돌리고 가장 큰 시장이 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안츠에 의하면 세계 100대 고층 빌딩의 절반은 아시아·태평양에 위치해, 북미의 3배에 달했습니다.
알리안츠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상용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데 대해 역내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건설비도 상대적으로 싸게 먹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투자자 수요도 갈수록 몰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아시아·태평양에서 고층 빌딩이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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