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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가면 야식 쏜다" 월드컵 마케팅 톡톡

<앵커>

이번 월드컵은 여느때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들썩거리는 마케팅도 별로 안 보이죠. 그래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는 여전합니다.

안현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축구 경기 화면을 살린 아이스크림 광고입니다.

포르투갈어 발음을 절묘하게 활용한 기법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헌종/식품업체 마케팅전략 담당 : 스타 모델을 쓰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를 들이고도 소비자들께 큰 웃음을 드렸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광고를 시리즈화 해서 월드컵 기간 내에 계속해서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예전과 같은 거리 응원이나 단체 주문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기업들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월드컵 먹을거리 경쟁에 들어간 식품업계는 포장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축구공 모양의 케이크,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팥빙수 등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조미나/서울 강남구 언주로 : 일단 눈길이 가고 호기심이 생겨서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먹으면 월드컵 기분도 나고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요.]

삼바 춤의 화려함을 표현한 운동화나  출전국들의 국기를 본뜬 캠핑 의자뿐 아니라 마치 축구를 중계하는 듯한 음성을 담은 청소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슛 골이에요, 골! 충전을 시작합니다!]

금융권은 홍명보호가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을 주거나 야식 비용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자제했던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침체의 분위기도 반전되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이용한,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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