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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국회폭력 '의원직 상실'…재보선 지역 역대 최대

<앵커>

국회 본희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 의원도 역시 의원직을 상실해서 다음 달 재보선 지역이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1월 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강행처리를 막겠다며 최루탄을 터뜨리자 국회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폭력행위와 공무집행 방해, 그리고 미신고계좌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대법원은 "최루탄 폭발 지점과 피해자들 간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고, 다수의 피해자들이 신체적인 고통을 당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이 최루탄을 법률상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형사 사건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돼 있어서 김 의원은 판결 직후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 의원도 등록되지 않은 선거운동원에게 법정 선거비용 외 대가로 3천500만 원을 준 혐의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다음 달 30일 치러지는 재보선 대상 지역은 역대 재보선중 최대규모인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과 충남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성완종 의원이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 16곳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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