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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하나되는 세계…월드컵 열기 최고조

<앵커>

지구촌 대축제 브라질 월드컵이 내일(13일) 막을 엽니다. 첫 경기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대결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가 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전해주시죠.

<현장앵커>

네, 여기는 브라질 이구아수입니다. 저는 지금 월드컵 대표팀의 숙소인 버번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침 8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아침·저녁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햇볕이 뜨거운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4년을 기다려온 축제의 개막,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브라질 전역은 말 그대로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는 그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상파울루는 도시 전체가 브라질 국기의 물결입니다.

많은 팬들이 통산 6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에 경기장 앞에 모여 축제를 벌였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관광객까지 몰려들면서 상파울루는 하루 종일 들썩였습니다.

[세일라/상파울루 시민 : 우리는 브라질의 승리를 원해요. 3대 0으로! 네이마르, 파울리뇨, 프레드가 골을 넣을 거예요. 가자. 브라질!]

우승후보답게 브라질은 마지막 훈련에서도 여유만만했습니다.

열띤 취재 분위기를 즐기며 유쾌하게 훈련을 소화했고, 사흘 전 발목을 다쳤던 간판스타 네이마르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는 익살을 떨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 저 내일 뛰게 되나요? 걱정 없이 잘 수 있게 해 주세요.]

[스콜라리/브라질 대표팀 감독 : 생각 좀 해봐야겠는데.]

브라질과 대조적으로 크로아티아는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하며, 극도의 긴장감 속에 개막전을 준비했습니다.

가까스로 주요 공사를 마친 경기장 곳곳에서는, 관계자들이 외관을 다듬고 관람석의 하자를 점검하며, 개막전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축구공 하나로 세계가 하나가 될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1천130만 상파울루 시민의 축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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