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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잡기' 반상회…육군 투입도 검토

<앵커>

숨어 있는 유병언 씨를 잡으려고 내일(13일) 전국적으로 임시 반상회가 열립니다. '글쎄요' 소리가 나올만 하지만 뭐든 해보겠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 검문검색을 하기 위해서 육군을 투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병언 씨 검거를 위해 정부의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유병언 검거를 지원하기 위한 임시 반상회가 내일 전국 24만 곳에서 열립니다.

안전행정부는 유 씨 수배전단이 찍힌 특별 반상회보를 제작해 배포합니다.

군에서는 해군 이외에 검문검색을 위해 육군 병력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 군, 행정부처 등 정부 기관들은 핫라인을 구축하고 추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219곳을 밀항 취약 지역으로 지정하고 경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검거팀에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검사 15명을 포함해 모두 110명에 달하는, 단일 수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는 이틀째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음향탐지 장비와 굴착기까지 동원해 금수원 지하에 비밀 시설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신도 200명에 대해서도 일일이 인적사항을 파악했지만 수배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체포된 유병언 씨의 장녀는 보석을 신청했지만 프랑스 법원이 또 기각했습니다.

장녀는 계속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인도 여부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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