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뉴질랜드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막는 동맹을 구축하자는 호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고 더 강력한 국제적 규제를 도입하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시도에 맞서 동맹을 구축하려 했던 토니 애벗 호주 총리의 시도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애벗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기후 변화가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세계가 직면한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며 2030년까지 발전소 탄소 배출을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에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그레그 바커 영국 기후변화부 장관은 그러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탄소 배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호주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존 키 총리의 대변인도 "애벗 총리로부터 기후변화 동맹에 대한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전제한 뒤 "기후 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뉴질랜드의 동참 거부로 기후 변화 대응보다는 경제 성장을 우선순위에 두고자 하는 애벗 총리의 입장에 동조하는 우방은 캐나다만 남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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