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를 열고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재선출했습니다.
국제해양법재판소는 해양 관련 국제법을 집대성한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에 의해 설립된 상설 국제재판소로 해양경계 획정, 어업, 해양자원개발, 해양환경 등 유엔해양법 협약의 해석과 적용 관련 제반사항을 관할합니다.
21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국제해양법재판소는 3년마다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회의에서 7명의 재판관을 선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재판관의 임기는 2023년까집니다.
10명이 경합한 이번 선거에서 백 재판관은 159개국 가운데 130개국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 국제해양법재판소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27년간 재판관을 배출했습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개방경제를 가진 해양국인 우리나라는 해양질서의 안정적인 유지와 해양법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이 국익과 직결된다"며 "연속으로 국제해양재판관을 배출한 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백 재판관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학연구소장 등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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