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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중국, 이탈리아에 더 투자해야"

이탈리아 총리 "중국, 이탈리아에 더 투자해야"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을 만나 더 많은 투자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월 총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인 렌치 총리는 이날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지도자들을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리 총리와 중국 최대 발전설비기업인 상하이 전기(上海 電氣 集團)가 이탈리아의 발전기자재 제조업체인 안살도 에네르지아(Ansaldo Energia)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것을 포함해 10개의 합의안에 서명한 다음 "우리는 더 많은 중국기업이 이탈리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오늘 10개 합의안은 伊·中 간의 새로운 협력의 길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이탈리아는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가 더욱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이탈리아의 기술과 중국의 방대한 시장을 결합하는 것은 단지 양국의 이익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제3의 시장을 열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아울러 13세기에 중국을 여행했던 마르코 폴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우리는 모두 마르코 폴로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마르코 폴로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중국과 유럽 사이의 전초기지인 이탈리아와 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렌치 총리는 베이징 방문에 앞서 10일 상하이 이탈리아 센터에서 한 연설에서 "내년 밀라노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협력 관계를 신장시킬 좋은 기회"라며 "우리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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