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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국은? 족집게 거북이의 예언

<앵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파울이라고 불린 문어가 경기 결과를 기막히게 맞춰던 것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용한 문어 파울은 그 뒤에 세상을 떠나서 유골이 보관된 조각상까지 세워졌습니다. 파울의 뒤를 이어서 이번에는 바다 거북이 나섰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거북 빅 헤드가 골문을 향해 헤엄칩니다.

모레(13일) 새벽 월드컵 개막전을 치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국기 밑에 매달린 생선 가운데 브라질 쪽을 덥석 뭅니다.

[가이 마르코발디/거북이 조련사 : 굉장히 재미있잖아요? 거북이는 특별히 선호하는 팀이 없는데도 승리할 팀을 고릅니다.]

본선 진출팀의 유니폼을 펼쳐놓고 피파컵을 들어 의식을 주관하는 이 사람들은 페루의 주술사입니다.

점괘로 우승팀을 예측했습니다.

[브라더 테오/페루 주술사 : 준결승전에는 브라질과 다른 남미의 한팀이 진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승컵은 브라질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 우스꽝스러운 빨간색 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라질 프라야 두 포르치까지 쉬지 않고 지구 반 바퀴 거리인 2만 1천km를 달려왔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 네덜란드 축구팬이 네덜란드 팀의 경기를 직접 보겠다는 일념에 아메리카 대륙을 누빈 것입니다.

[벤 쿠드 캄푸이스/네덜란드 축구팬 : 이 차는 매일 아침 아무 이상없이 시동이 걸렸고, 아주 높은 산과 사막, 아마존 열대우림을 멀쩡하게 통과했습니다.]

브라질의 관광 명소인 이구아수 폭포 주변이 집중 호우로 범람 위기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와 겨우 15km 떨어진 곳입니다.

브라질 기상당국은 이구아수 폭포의 비가 월드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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