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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민간인 탈출로' 만들 것"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민간인 탈출로' 만들 것"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가 충돌하는 동부지역에 민간인 대피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방부와 국가안보국에 "더는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재 관계 기관들이 작업에 착수한 상태며, 기관들은 민간인들의 이송뿐 아니라 식량과 물, 의료 서비스 등도 함께 책임질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무력충돌로 지난달까지 약 만 명이 집을 버리고 떠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런 조치가 "자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엔난민기구나 다른 국제기구와 공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민간인 대피경로 마련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민병대 간의 대화를 촉구하며 "군사력에 의존해 사태를 장기화하는 것은 재앙으로 가는 길"이라고 경고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동부지역 폭력 종식을 위한 '3자 그룹 회의'를 열고 있지만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슬라뱐스크 인근 크라마토르스크 공항에서 그젯밤 정부군과 민병대와의 교전으로 40명의 민병대가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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