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을 시작하면서 멸종 위기종인 긴꼬리 투구 새우가 해마다 발견되고 있습니다. 땅이 건강해지면서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심어 놓은 모 사이로 작은 생물체가 논을 헤집고 다닙니다.
부지런히 흙을 휘저어 흙탕물을 일으키는 생물체는 '긴꼬리투구새우'.
등에 투구를 뒤집어쓴 채 수십 쌍의 다리로 헤엄치는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은 7천만 년 전과 똑같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친환경 재배지인 이곳에는 2년 전 처음 발견됐는데 지난해부터 서식지가 부쩍 늘었습니다.
진흙을 파 뒤집는 습성 때문에 긴꼬리투구새우가 사는 논물은 탁한 황토색이지만, 토양 순환을 돕고 잡초의 어린싹을 먹어 치워 벼 성장에는 도움을 줍니다.
멸종위기종이었던 긴꼬리투구새우가 해마다 되살아나는 생태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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