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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연발' 무너진 수비진…문제점 분석

<앵커>

하지만 실망하긴 이릅니다. 홍명보 감독은 문제점을 인식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빠른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의 문제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우선 수비 부분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실점 장면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후반에 각각 2골씩 내줬는데, 전반 2골은 명백한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김창수의 백패스가 가나 기안에게 끊기면서, 이렇게 안드레 아예우를 거쳐 조르당 아예우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골은 곽태휘가 공을 뺏겨 상대의 역습에 당했습니다.

이때 근처에 있던 한국영과 기성용, 김영권 선수는 주심의 판정을 쳐다보느라, 뒤늦게 쫓아가는 바람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반 두 골을 내줄 때도 확연하게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세 번째 골을 허용할 때, 우리 선수들이 수비 지역에 몰려 있었지만 대인 마크가 안돼 마음껏 슈팅할 공간을 내줬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상대에 대한 압박에 실패해 가나 선수들이 너무 쉽게 수비 지역부터 최전방까지 연결했습니다.

[홍정호/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압박을 나가야 하고 (상대) 공격수가 슈팅을 못하게 좀 더 각을 좁히는 그런 상황이 많이 나왔어야 하는데 슈팅을 너무 쉽게 내줘서 그런 점이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전후반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는 모습도 또 나왔습니다.

가나전에서도 전후반 모두 마지막 5분을 남기고 골을 허용하며, 홍명보 감독 취임 후 전체 실점의 3분의 1 이상을 이 시간대에 내줬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선 1차전이 열리는 오는 18일까지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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