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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에 문창극·국정원장 이병기 내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 통합 역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나란히 나왔습니다. 국가정보원장에는 박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친박계 이병기 주일 대사가 내정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한 지 2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내정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주필을 지낸 언론인 출신입니다.

문창극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부 수립 이후 첫 기자 출신 총리로 기록됩니다.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 후보자는, 어젯밤 총리 내정 통보를 받았다며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기쁘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그런 일을 제가 미력이나마 저의 마지막 여생을 모아서 나라를 위해서 한번 바쳐볼까 합니다.]

새누리당은 화합형 총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행정 경험이 부족한 만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일 대사가 내정됐습니다.

외교관 출신인 이 대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에서 해외와 북한 담당 차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박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 분야 조언을 해온 친박계 인사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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