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에서 피해자 가족이 울분을 토했습니다.
광주지법은 오늘(10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준석 선장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 실황은 보조법정인 204호로도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향이 전달돼 유가족 등이 방청했습니다.
재판에서는 피해자 대표 의견, 검사의 기소 취지, 피고인별 변호인들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등의 진술이 이어졌습니다.
김병권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피고인들이 탈출하라는 방송을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아이들은 살 수 있었다며 피고인들은 승객뿐 아니라 가족의 영혼까지 죽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재억 광주지검 강력부장은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읽던 중 감정에 복받쳐 말을 잇지 못했고, 법정으로 입장하는 선원들과 대면한 일부 유가족은 고성 등으로 거세게 항의해 재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재판은 오후 6시쯤 끝났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는 한두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 승무원 첫 재판…유족 "가족 영혼까지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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