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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에 남중국해 입장 보고서 제출

중국, 유엔에 남중국해 입장 보고서 제출
중국 정부는 석유시추 작업을 진행 중인 남중국해 시사군도 981번 플랫폼과 관련해 '베트남의 도발과 중국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중국의 왕민 주유엔 차석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유엔 총회 회원국 193개국에 회람시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어제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이 보고서에서 베트남 선박이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 선박을 천416회나 고의로 충돌했으며, 무장선박을 포함한 선박을 대거 동원하고 잠수부와 어망, 부유물 등을 통해 방해공작을 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베트남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 관할권을 침범하고 중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가한 것이라며 유엔 헌장과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을 위반하고 해상 항행자유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행보는 유엔을 상대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일 이 지역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강행했으며, 이에 반발한 베트남 측이 선박을 동원해 견제하고, 베트남 내에서 반 중국 시위가 거세지는 등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베트남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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