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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4인 병실까지 건강보험 확대 적용

<앵커>

오는 9월부터는 4인 병실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됩니다. 그동안 비싼 상급 병실료를 내야했던 부담을 덜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긴 루프스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0대 환자입니다.

그동안 6인실을 써왔는데, 최근 병원 측에서 입원료가 10배 이상 비싼 2인실로 옮기라고 요구했습니다.

6인실 수요가 많다 보니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환자와 기회를 나눠야 한다는 건데 비용 탓에 걱정이 앞섭니다.

[루프스병 환자 보호자 : 2인실 단가하고 다인실 단가하고 천지 차이니까요. 우리는 환자 입장이니까 일단 치료를 받아야 하니까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4인실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현재 6인실에 비해 4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더 내야 하는 4, 5인실의 상급 병실료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건보 적용을 받는 병상이 현재 19만 개에서 2만 1천 개가 더 늘어나면서, 전체 병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3%로 확대됩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재원은 한 2천억 정도 소유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보험료 인상을 일부 해서 충당한다는 계획인데….]

복지부는 제도 변화에 따른 6, 700억 원가량의 병원 손실은 신생아 중환자실 등 특수병상 수가를 올려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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