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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52억 상당 코뿔소 뿔 훔친 2명 체포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물보호구역에서 수십 억원 어치의 코뿔소 뿔을 훔친 2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남아공 북동부지역 음푸말랑가 관광공원 사무소의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난 4월 22일 음푸말랑가 관광공원사무소 본부에 침입해, 철제금고를 자르고 무게 80㎏가량의 코뿔소 뿔 112개, 52억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며 "도난당한 코뿔소 뿔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원에서 도난당한 코뿔소 뿔은 밀렵을 예방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코뿔소 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뿔 제거 작업을 실시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뿔소 뿔은 지위를 상징하는데다 의약적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오인돼 약제상이나 인터넷을 통해 금이나 백금, 코카인보다 비싼 킬로그램당 6만 5천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올들어 코뿔소 442마리가 밀렵됐으며 밀렵 용의자 123명이 체포됐다고 남아공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남아공에서는 2007년 코뿔소 13마리가 밀렵된 것으로 보고된 뒤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엔 천 4마리가 희생됐습니다.

남아공에는 전세계 코뿔소 2만 5천여 마리 중 약 80%가 서식하고 있으며 대부분 크루거 국립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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