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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먹튀 방지법' 추진…새정치 입장 '변수'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고보조금 수십억 원을 받은 통합진보당의 일부 후보들이 사퇴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먹튀논란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변수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6.4 지방선거 직전 통합진보당의 경기지사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며 사퇴했습니다.

[백현종/전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후보, 지난 1일 :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다른 재앙입니다.]

진보당 후보들의 사퇴로 야권표 분산 현상이 줄어들면서 두 곳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힘겹게 당선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진보당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를 사퇴시키고 선거 보조금 32억 9천만 원을 챙겼다며 이른바 먹튀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오로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선거를 하는 후보들, 그리고 뒤로는 국고보조금을 챙기는 정당.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한단 말입니까.]

이에 대해 진보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14명 중 2명만 사퇴했을 뿐, 기초, 광역의원 선거에서 완주한 후보도 511명에 달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성규/통합진보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국고보조금 먹튀방지법안'이라고 우기지만 실은 '야권연대 방지법안', '진보당 탄압법안'에 다름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후보 사퇴시 선거 보조금을 반환하는 '먹튀 방지법'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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