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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거리 130km 신형 대함미사일 공개

<앵커>

북한이 최대 사거리 130km의 신형 대함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서해 NLL 인근 해역을 지키는 우리 해군 함정에 위협이 된다고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한 신형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형태가 러시아제 함정 공격용 미사일인 Kh-35 '우란'과 비슷합니다.

Kh-35는 러시아가 1990년대 개발해 수출한 대함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130km에 이릅니다.

바다 위를 15m 이하 높이로 낮게 날기 때문에 요격하기도 어렵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Kh-35를 밀수입했거나 모방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대남 심리전 일환으로 북한의 군사력을 자주 공개를 합니다. 그런 것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고…]

우리 해군은 최대 사거리 150km의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지스함을 비롯한 신형 함정들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 NLL 근처에서 초계 활동을 하는 구형 초계함과 호위함은 미사일 방어망이 취약하기 때문에 북한의 새로운 대함 미사일이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해군은 1950년대 개발된 북한의 대함 미사일 '스틱스의' 사거리 46km를 고려해 초계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사거리가 늘어난 북한의 새로운 대함 미사일이 공개됨에 따라 초계 활동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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