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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중 군 복무자에 9학점 부여 추진

<앵커>

재학 중에 입대하는 대학생들에게 복무경력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국방부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체에 근무하다 입대했을 경우에는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 복무 학점 인증제'의 핵심은 조건 없이 모든 군 복무자에게 복무기간에 준하는, 일정한 대학 학점이나 경력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45만 명이 넘는 병사 가운데 대학 재학중 입대한 경우는 38만 명으로 85%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재학중 입대한 장병에게 교양과 일반 선택과목에서 9학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대상은 현역 복무하는 병사와 간부, 상근 예비역을 비롯한 보충역입니다.

온라인 수강을 통해 학점을 딸 수 있는 현행 제도를 활용하면 최대 한 학기 정도 일찍 졸업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백경희/국방부 인적자원개발과장 : 군 복무중에 있는 대학생의 경력 단절을 줄여줌으로써, 사회에 조기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군 생활을 보람있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업체에 근무하다 입대할 경우 제대한 뒤 군 복무기간을 호봉이나 경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고졸 출신으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입대한 경우 평생학습계좌에 적립해 뒀다가 나중에 대학 학점이나 경력으로 인정받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일단 관련 법안을 개정한 뒤 대학과 기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17년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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