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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비판' 쿠웨이트 前 의원 3명 실형 확정

쿠웨이트 국왕을 비판한 혐의로 기소된 야권 성향 전직 의원 3명에게 실형이 확정됐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 최고법원은 지난 8일 팔라 알사와그, 칼리드 알타후스, 바데르 알다훔 등 전직 국회의원 3명에게 집행유예 3년에 벌금 2천 디나르(약 720만원)를 선고하고 무죄 판결한 항소심을 파기 환송했다.

알다훔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는 "최고법원의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2012년 10월 집회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을 비판한 이들은 지난해 2월5일 1심에서 국왕 모독죄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쿠웨이트 항소법원은 같은 해 7월22일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이들이 국왕의 권위를 손상시키지는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쿠웨이트 법에 따르면 국왕을 비판하거나 모독하는 언행은 최대 징역 5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처벌 대상이다.

실제 트위터 등에서 국왕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야권 청년 활동가들이 수차례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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