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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브라더스’ 오종혁 “뮤지컬이 너무 좋아서 뮤지컬 하는 것”

‘블러드브라더스’ 오종혁 “뮤지컬이 너무 좋아서 뮤지컬 하는 것”
뮤지컬계 떠오르는 스타 오종혁이 이번에는 기대작 ‘블러드 브라더스’로 새로운 연기 영역을 개척한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한 배에서 나온 쌍둥이 미키와 에디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헤어졌다가 우연히 다시 재회해 의형제가 된 뒤 벌어지는 비극적 내용이다.

극중 오종혁이 맡은 인물은 부잣집에 입양돼 길러진 유순한 성격의 에디다. 에디의 어린시절부터 30대 청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서 오종혁은 분장 없이 오로지 연기적 능력으로만 에디를 표현할 계획이다.

9일 오후 2시 서울 홍익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오종혁은 ‘블러드 브라더스’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종혁은 “조정석, 송창의 등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기쁘고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만난 것 같아서 어렵지만 즐겁게 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변신했다. 특히 군복무 이후 뮤지컬계로 넘어와서 ‘그날들’, ‘공동경비구역 JSA’ 등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주연급으로 발돋움, 평단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계속해서 공연을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오종혁은 “공연이 너무 좋아서 계속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또 공연을 할 것”이라면서 “사실 무계획이 나의 계획이다. 계획대로 되는 건 없지 않나.”라고 솔직히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24년 간 최장기 연속 공연된 작품으로, ‘리타 길들이기’, ‘셜리 발렌타인’ 등을 연출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 러셀’ 원작을 연출가 글렌 웰포드(Glen Walford) 내한해 재탄생 시킨다.

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진아라, 구원영 등이 출연하는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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